#선공유후정독
이게 사회적 여론 형성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며..
아무도 이런식의 결과 진행을 생각,기대하지는 않았을듯
그동안의 개발도상국 시절의 사회 인용 분위기가 이제는 이상하게 생각되고 또 바뀌어야 한다.
서울대가면 장땡 법대가서 사시 패스하면 모든 것을 눈감아주는 그런것
돈주고 까지 학위를 사는 것
법적으로 문제없으면 되는 것
젊어서 고생한번하면 그 이후는 맘대로 해도 편안히 지맘대로 사는 것
지금 그 피해가 사회 전체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금 태어나는 후손들은 선진국 자녀들 아닌가?
우리는 개도국, 아빠세대는 후진국 출생
김건희 박사 논문에 대한 논민대 재조사위 결론을 보면서 30년 대학에 재직한 내게 '무엇보다 가장 와 닿은 것'은 김건희가 본인 생각은 없이 타인 특허 내용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작성한 것에 대하여 "특히 특허권자가 특허 관련 내용으로 학위논문 작성에 동의하였다는 사실 확인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준 점이다(물론 그런 확인서는 작년 논란 초기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박사학위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써 저자 고유의 독창성이고, 그것이 타당함을 스스로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는 단독 연구자가 될 수 있고, 공식적으로 강단에 서서 고등교육 현장의 일원이 된다.
그런데 타인 생각으로 박사학위 논문를 써도 된다는 논민대 입장이니 아이디어를 준 이는 학위 장사를 하는 것이요, 타인 생각으로 학위 논문을 쓴 이는 학위 매매를 한 셈이다. 대학 교수가 되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지도할 수 있는 박사 학위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 돈을 주고 논문 대필해서 대학 입학하는 것보다 몇 배 악질적 상황이다. 그것을 논민대 스스로가 인정한다는 것, 이는 논민대 표절 기준의 허술함을 넘어 국내 대학 현장과 박사 학위를 쓰레기로 전락시킨 것이고, 대학에 있는 모든 성실한 교수들을 욕보인 셈이다.
대학에서 굳이 황당한 확인서까지 챙겨 이런 논리마저 등장시키면서 왜 권력에 아부하는가(김건희 석사 논문에 대한 숙명대의 조사 상황도 다르지 않다)? 결국 그렇게 함으로써 사학재단은 정부/교육부로부터의 반대 급수를 기대하고 받기 때문이다. 막대한 대학 지원금을 교육부가 쥐고 있으니 발생한다고 본다.
결국 이번 상황에서 대학 총장 이하 집행부는 일종의 배임인 셈이다. 해야 할 일과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리면서까지 법과 규정을, 학계의 신뢰와 기반을 저버리며, 권력에 아부해 사학의 배를 불리는 행위다. 이번 사안이 단지 김건희 개인 논문 표절을 넘어 교육부와 사학 문제로 들여다 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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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희종 2022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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